완전판 발매 전 32권으로 나왔던 본편이 갑작스럽게 산으로 가는 진행 때문에 실망했었고, 380쪽이나 페이지를 추가했다는 완전판에서도 적절한 복선 회수가 없어서 아쉬었습니다. 제가 쓰는 팬픽 「샤먼 킹 : The Complete」 (이하 컴플리트) 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상 진행과 추가 요소를 집어 넣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물론, 타케이 씨가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만들어낸 결말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 아쉬었어요. (…)
펼쳐두기..
그렇다고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 남아있는 능력이라 해보았자 글 쓰는 능력밖에는 없던 터. 그래서 결정한 것은,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사상 처음으로 팬픽을 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팬픽은 사도라고 생각하고 피했었지만, 이런 점에서 2차 창작의 매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나름 생각한 방식을 뛰어넘는, 팬들의 생각들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할까요.
하여튼 작품의 방향에 대해서 말해 보자면, 일단 처음으로 내놓을 0화는 요우의 과거에 대해서 서술을 할 예정입니다. 과연 이즈모에서 요우는 어떤 처지에 놓였었고, 어떤 아픔을 겪었었는지? 만화 본 편에는 아주 짧게 나왔었죠. 그걸 쫌 길-게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올 (말씀 안 드렸군요. 일이 없으면 1주 1화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제 1화 부터는 본편 30권 (완전판으로 치면 한 25권 정도 되려나요.) 의 무 대륙에서의 2차 토너먼트에 대해서 쓸 예정입니다. 분명 본편에서는 하오를 제외한 모두가 기권하고, 대신 샤먼 킹이 된 하오를 처치하기 위해 각 플랜트 마다 포진해 있는 패치족 제사장과 대결하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만… 솔직히 말하죠. 저는 30권 무 대륙 전투 사퇴 ~ 끝의 이야기는 전부 삭제할 예정입니다. 17권부터 약간 산으로 가는 기미가 느껴졌지만, 그걸 손대기에는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고 대신 이 부분부터 새롭게 다루려고 합니다.
그 대신 저로써는 납득이 가능한 (다른 팬들은 납득히 가능할지 장담 못합니다만.) 스토리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아사쿠라 요우의 진정한 힘,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 전 본편을 읽으면서 무력보다도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힘이 그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요구되지만 정작 논쟁에서는 버려지는 힘이니까요. 요우가 하오를 이해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방향입니다.
많이 실력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저로써는 타케이 씨의 원래 목적이 무엇인지도 잘 파악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뭐야- 본편이 더 낫잖아!'라는 핀잔이 올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전 가렵니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나름대로 지켜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로써 텍스트큐브 첫 팬픽 연재 등극?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0화, 다음 포스팅에서 시작합니다.
추신.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 팬픽들은 주로 에픽하이 5집, 휘루 1집을 들으면서 작성되었씁니다. 추천하는 배경 음악은 epik high - on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