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 2009 - 이 영화는 꼭 봐라!] 국내 신작전 3, 4, 6, 7
ⓒ 김지현
국내 신작전 3 - 우리 존재 파이팅 고양이들 Cats
연출 김지현 | 2008 | DV | 62분 | 칼라
줄거리 28살인 시라는 엄마의 결혼 재촉에 답답함을 느끼고 독립을 위해 돈을 모은다. 심장과 허파는 레즈비언 커플이다. 심장은 허파 몰래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한다. 30대 중반의 치과의사가 있다.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비혼 여성이지만 아이를 갖고자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다.
추천의 이유 이 영화는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비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특히 여성이)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뜻한다. 독신으로 사는 것이, 레즈비언의 성적 취향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할 일일까. 한국에서 결혼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상영 일시 인디스페이스 5월 29일 오후 3시 30분, 6월 3일 오후 6시 (GV)
ⓒ 임춘민
국내 신작전 4 - 평촌의 언니들 Pyeong-chon's Sisters
연출 임춘민 | 2008 | DV | 113분 | 칼라
줄거리 2007년 6월 ‘비정규보호법안’ 시행 한달 전 뉴코아 킴스클럽 계산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은 해고 통보를 받는다. 6월 23일부터 시작된 전면파업은 장기화되고,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점점 지쳐간다. 지쳐가는 와중에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끝까지 부당함에 맞서 싸운다.
추천의 이유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일어났던 이랜드 / 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에서 이랜드 노조는 간부들이 복직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비정규직들의 뜻이 이루어졌지만, 그로부터 3개월 전 뉴코아 노조는 결국 사측에 굴복하고 말았다.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행동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상영 일시 인디스페이스 5월 30일 오후 3시 30분, 6월 2일 오후 1시 (GV)
ⓒ 김동령
국내 신작전 6 - 아메리칸 앨리 American Alley
연출 김동령 | 2008 | DV | 90분 | 칼라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 피프 메세나상 특별 언급 (2008)
2008 서울독립영화제
2009 인디다큐페스티발
줄거리 기지촌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아메리칸 앨리’는 기지촌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곳에는 더 이상 ‘달러 벌이의 역군’이라 불리던 양공주는 없다. 다만 나이든 할머니들과 필리핀, 러시아에서 온 ‘엔터테이너’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메리칸 앨리에서 미군은 언제나 왔다가 떠나는 존재였다. 따라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만 한다. 어떤 여성들은 결혼을 선택하고 또 출산을 하기도 하며, 이혼을 경험하고, 추방당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게 되는 이 놀라운 사건들은 여성들이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고, 끝없이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속에서 전개된다.
추천의 이유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한미군 기지촌은 '양공주'가 많이 살던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한 결과이거나 또는 다른 돈벌이를 할 곳이 생겨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양공주'는 사라졌다. 하지만 '양공주'의 자리를 필리핀에서, 러시아에서 온 또다른 여성들이 채우고 있다. 미군 기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성들의 고단한 삶의 연극, 이제 막을 내려야 할 때가 오지 않았는가.
상영 일시 인디스페이스 6월 1일 오후 1시 시네마 상상마당 5월 30일 오후 6시
ⓒ 손영성
국내 신작전 7 - 약탈자들 The Pit and The Pendulum
연출 손영성 | 2008 | 35mm | 91분 | 칼라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비전 (2008)
2009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
줄거리 친구의 장례식장에 모인 동창들이 상태란 인물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양민학살 현장인 금정굴을 연구하는 역사학도. 하지만 허위적 인상으로 남아있는 이상한 선배. 어쩌면 동창들의 기억 속에서 그는 인생의 가장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동창들은 상태의 진심을 찾는 것도 아니면서 결코 회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언제 멈출 수 있을까. 맛있는 식사로 허기를 채울 때까지?
추천의 이유 영화는 회상을 위주로 흘러가지만, 정작 영화에서 회상 자체는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오히려 그들이 추억한 인물의 기억들은 사실 관계가 뒤죽박죽이 된 채 나올 뿐이다. 서로 상반된 이미지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기분, 참 어떨까?
상영 일시 인디스페이스 5월 30일 오후 8시 30분 (GV) 시네마 상상마당 6월 1일 오후 4시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에 2009년 5월 27일 올라온 기사. 데일리 3호.
'문화를 보다 > 영화를 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view 「시선 1318」 - 인권영화, 이번에는 청소년이다! (2) | 2009/06/15 |
|---|---|
| 간단한 review 「박물관이 살아있다 2」 - 스케일'은' 커졌다 (0) | 2009/06/12 |
| [인디포럼 2009 - 이 영화는 꼭 봐라!] 국내 신작전 3, 4, 6, 7 (0) | 2009/05/27 |
| [인디포럼 2009 - 이 영화는 꼭 봐라!] 국내 신작전 1, 2 (0) | 2009/05/27 |
| [인디포럼 2009 - 이 영화는 꼭 봐라!] 개막작, 폐막작 (0) | 2009/05/27 |
| 김씨 표류기, 아주 간단한 리뷰. (2) | 2009/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