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 2009 - 이 영화는 꼭 봐라!] 개막작, 폐막작
ⓒ 서재경
개막작-1 외출 Outing
연출 서재경 | 2009 | HD | 9분 | 칼라
줄거리 제대날짜만 기다리는 전경은 시위 진압 도중 공중화장실에서 짧은 휴식을 즐긴다. 그러나 곧, 시위대들을 맞닥뜨린다. 밖에서는 격렬하게 맞서던 그들은 화장실 안에서는 전경과 시위대 사이의 기묘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추천의 이유 독립영화에서도 촛불을 다룬 작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로 장르가 다큐멘터리에 한정되어서 극적 표현으로 촛불을 다룬 작품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었습니다. 이 작품은 화장실 안에서 벌어지는 전경과 시위대의 묘한 교감을 다루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 9분의 초단편 작품이지만, 생리 욕구와 등장인물을 묶어서 다루는 감독의 재능은 짧지만 밝은 빛을 발합니다.
ⓒ 김영근 / 김예영
개막작-2 산책가 Shall we take a walk?
연출 김영근, 김예영 | 2009 | HD | 8분 57초 | 칼라, 애니메이션
줄거리 시각장애인인 영광이는 병원에 누워있는 누나를 산책시켜주기 위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지도를 만든다. 누나는 눈을 감고서 영광이의 손을 잡고 영광이가 만든 촉지도 위를 더듬으면서 가상의 산책을 떠난다.
추천의 이유 실제 촬영 장면 사이에 각종 애니메이션을 섞은 「산책가」는 기존의 시각 장애인을 다룬 작품을 앞서가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작품이 장애인의 현실 조명이나 아픔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 작품은 시각 장애인이 사물을 인지하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촉각의 시각화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 박홍준
폐막작 소년 마부 A Young Stallman
연출 박홍준 | 2009 | HD | 44분 30초 | 칼라
줄거리 고등학생 현우. 아버지의 사고 후 생계를 위해 학교를 무단결석하며 돈벌이에 나선다. 하지만, 어린 현우에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느 날, 현우는 노점상 혁풍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추천의 이유 이 작품은 2007년 10월 12일, 고양시청의 강제 노점 철거를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점상 故 이근재 씨에게 헌사하는 작품입니다. 사회적 약자 중에서 노점상을 다룬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사회적 약자를 다룬 작품의 노선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나, 주인공 현우가 주변 사람들과 맺는 관계, 그리고 현실과 다르지 않은 영화 속의 배경들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 이 기사를 시작으로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에 최초로 (!) 데일리 형식의 기사로 전개되는 인디포럼 2009 기사가 폐막식 날까지 계속 연재된다. 그럼, 29일 날 중앙시네마에서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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