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나왔다. Clazzquai Project 「Mucho Beat」

클래지콰이를 포함한 플럭서스 뮤직 아티스트의 매력은, 정규 앨범이 나오면 몇 달 뒤에 리믹스 앨범이 나온다는 점이다. 저번 정규 4집 「Mucho Punk」는 지금까지 나온 정규 앨범과 비교하면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 3집의 아쉬움을 3.5집이 채운 것처럼, 이... ...
음반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한 것이 2007년부터 였다. Clazzquai Project (이하 클래지콰이) 의 음악을 네이버 음악 같은 음원 제공 사이트에서 월 정액 결제를 해서 듣다가 클래지콰이의 음반을 처음으로 산 것이 3집 리믹스 (3.5집) 「Robotica」였다. 3집의 아쉬었던 부분을 신곡과 리믹스로 채워넣은 만족스러운 앨범이었다. CD를 고정하는 부분이 깨져 있었다는 음반 외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참 좋은 음반이었다.
작년에 나온 DJMAX Clazzquai Edition 및 Metro Project의 O.S.T 격 음반 「Electronics」 이후로 2년 만에 정규 4집 「Mucho Punk」가 나왔다. 일렉트로니카 시장이 척박한 한국에서 클래지콰이가 대중 음악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이번 앨범 역시 좋았지만 1 ~ 3집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솔직히 말해서 전에 리뷰했었던 EE의 「Imperfect, I'mperfect」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플럭서스 뮤직 멤버답게 리믹스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3집의 아쉬운 부분은 3.5집이 채웠던 것처럼, 4집의 아쉬운 부분을 4.5집이 채우기를 빈다. 어찌보면 아쉬운 부분을 추가 음반으로 때우려는 상술일지도 모른다. 서태지 정규 8집이 나왔을 때에도 다르지만 비슷한 논란이 있었고, 덩달아 내 자신의 기분도 별로 좋진 않았다. 하지만 팬이라서 그런 것일까. 콜렉터라서 그런 것일까. 지금 내 방에는 싱글 1, 싱글 2, 정규 8집이 전부 꽃혀 있다. 이번 클래지콰이 앨범 역시 그럴 것이다. 3.5집에 참여했던 다아시 댄스, 나카타 야스타카(capsule)이 이번 리믹스에도 참여하고 이번에는 램 라이더와 스기우럼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돈을 또 들여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그룹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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