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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는 과연 망했을까? - 기사 전에, 간단하게

…원래는 오늘 올라올 기사를 맞춰서 쓸 예정이었는데, 편집부 인사 이동으로 인한 변경 등으로 업데이트가 늦춰지는 상황이 발생. 게다가 새롭게 취임한 K모 편집장은 문화 분야를 잘 몰라서 매 기사마다 메신저로 편집 인사를 주고 받아야 할 상황 OTL (K모 신임 편집장님께는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냥 기사 참고용으로 쓰려고 했던 링크를 그냥 건다.

 

본 기사는 이번 주 ~ 다음 주 초에 올라올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 분석 - 장르 만화 시스템의 르네상스를 꿈꾸는가, 만화 규장각, 캡콜드, 2006년 4월 24일

 

▶ 특집 : 한국 만화, 또 죽다? - 두고보자, 2006년 2월 12일

 

▶ 한국 만화는 볼 것이 없다고 하는 바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 - 캡콜드, 2005년 8월 19일

 

▶ 내 글이 형편 없다고 느낄 때 - 주재국, 2005년 8월 19일

 

 

 

… 한 가지 더 간단하게 첨언하자면, 현재 한국 만화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는 출판, 잡지 만화의 문제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크게 느껴지는 것은, 지난 50여년 이상 출판 만화가 만화의 주류를 차지했기 때문. 문제는 지금 문제가 출판, 잡지 만화 전체의 문제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아동들을 주 대상층으로 하는 와이드판의 컬러 만화 (일명, 학습만화), 애니북스, 길찾기 등으로 대표되는 7, 8천원 이상의 고가 만화,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북미, 유럽 등지의 그래픽 노블들은 오히려 이런 현상과는 거리에 멀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추가로 『팝툰』, 『어린이 과학동아』 등의 타겟층을 확실히 노린 잡지들은 광고 수주량도 괜찮은 편이고, 단행본 수익도 좋다. 즉,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던 만화의 위기인 것이지, "한국 만화가 완전 망했다! 희망도 꿈도 없어 엉엉엉" 수준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한 가지 말에 대해서 반박하자면, 한국 만화가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고 하는데… 장담하자면 만화 값이 올라도 현재의 독자 수준이 완전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어차피 불법 다운로드로 보는 녀석들은 그거 차단시키면 따른 것을 본다. 현재 씨네21아이에서 추진하는 만화 웹하드 서비스는 그런 녀석들의 시장 진입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완전히 불법 다운로드를 차단시켜도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만화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니면, 비뚤어진 사랑을 갖고 있거나. 여기서 일본 만화는 더 싼데요,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일본 만화 시장 자체가 박리다매를 지향하는 형태로 성장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 유럽 등의 경우에는 이슈 (만화의 한 화 + 광고 등을 담은 미국, 유럽 등지의 만화 잡지 출판 형태) 가 싼 대신 단행본가는 비싼 편이다. 환율이나 물가를 고려한다 치더라도 한국, 일본보다는 충분히 비싸다. 현재 기본적인 출판 만화와 '다른 만화' 사이의 과도기에 놓여있는 한국 만화 가격이, 이런 여러가지 사례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